디오라마(diorama)는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에 보여주고자 하는 오브제들을 축소, 압축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Jake & Dinos Chapman 형제의 <The Sum of all Evil>은 그 제목처럼 세상의 모든 악evil들을 결집시킨, 엄청난 스케일의 디오라마 작품이다. 나치 군인, 맥도날드와 같은 상징들과 학살, 전쟁, 테러 등의 네러티브가 가로세로 2미터 정도의 유리 상자 안에 응축되어 있다. 홍콩의 White Cube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며, 보다 작은 크기의 연작 시리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인간 사회의 영원한 문제 의식인 ‘폭력’을 기괴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강렬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Diorama is a method that reduces and compresses the objects to be showed. Jake & Dinos Chapman’s <The Sum of all Evil> is a diorama work gathered all evil objects and symbols as its title. Evil symbols such as Nazi soldiers and McDonald and narratives like massacre, war and terrorism are condensed in vitrines. White Cube Gallery Hong Kong is exhibiting <The Sum of all Evil> including serial works. You can watch fierce works showing ‘violence’, which is an eternal critical mind of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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